연하의 그 따위, 흥미 없어 - 12. 연하의 그 따위, "엣, 그렇게 인기가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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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歳下の彼なんて「えっ、そんなにモテるの?」 | 歳下の彼なんて、興味ない - ゲルマン魂の小説シ - pixiv

「で、これはいったいどういう事なの姉さん」 「えっと、まあ、なんて言うか」 非常に稀有な事ではあるのだけど、私はまたまた追い込まれている。総武線に近い私と彼の秘密の新居。完全下校時間を待たずにわらわらと押しかけてきた制服姿の女の子達で、さながらちょっとした託児所の様。どの子も手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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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ルマン魂님의 작품이며,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이건 도대체 어떻게 된걸까? 언니."

"에, 그게, 뭐랄까."

 

매우 드문 일이지만, 나는 또 다시 몰리고 있다. 소부선에 가까운 나와 그의 비밀의 신혼집. 완전히 하교시간을 기다리지 않고 막무가내로 들어온 교복 차림의 여자애들로 마치 작은 탁아소 같은 형태. 어느애라도 손발이 성장해서 요염하지만.

 

"우리들을 속이고 있었네!"

"아니야, 유키노짱, 속이거나 한게 아니라, 말할 기회를 놓친것 뿐이야."

"같은말이겠지."

"자자 유키농, 여기는 일단 침착하게 가자."

 

유키노짱도 가하마짱도 눈이 웃지 않고 있다. 혹시 어쩌면...? 이라고 생각했지만, 유키노짱과 가하마짱은 내 남편을 좋아했던걸까? 유키노짱은 정말 눈에 눈물을 가득 모아서 세상이 끝난 것 같은 얼굴을 하고 있으니.

 

"히키가야군도 히키가야군이야. 잘도 속이고 있었네."

"아니아니, 속이다니 좀 다르지. 말할 기회를 놓친것 뿐이야."

"그러니까 같은말 이라고!"

"그래. 힛키에게는 책임을 물어야겠어."

"에, 내가 나쁜거야?"

"그 외에는 없잖아."

 

돌아와서 계속 바닥에 정좌 모드의 히키가야군. 머리에서 이상한 땀이 나오고 있는 것 같은데, 습진이 될지도 모를텐데, 오늘은 욕실에서 제대로 씻겨줘야겠네. 아내로서는 사랑하는 남편이 항상 깨끗하게 있었으면 하니까. 뭐, 그건 그렇다고 해도...

 

"아, 하루씨 선배, 차는 어디있나요?"

"냉장고 옆 선반, 다즐링 캔이 있지? 다과는 찬장속에 있어."

"이 쿠키로 좋을까요?"

"응. 미안한데 접시에 내와줄래?"

"히키가야 선배의 몫은 없어서 좋겠네요. 반성중이니까요."

"너무하네."

 

아, 이 학생회장짱도 분노 모드인가, 전에 발렌타인 이벤트에서 히키가야군에게 신경쓰는것을 봤을때도 조금은 신경쓰였는데, 역시 그때도 마음이 있었나보구나. 이 애는 정말로 틀림없이 하야토를 노리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도대체 언제부터 히키가야군을 노리는걸로 바뀐거야? 라고 할까. 내 남편씨. 다른곳에서 플래그를 너무 세우니까, 걱정되서 혼자 집에서 내보내고 싶지 않다니까.

 

"느긋하게 차 따위 마시고 있을 일이 아니라고!"

"뭐 어쩔 수 없는걸, 벌써 결혼해버렸으니."

"나한테 한마디도 안알려주고."

"그치만, 엄마가 말하지 않는편이 좋다고."

"언니, 어머니와 한통속이었구나?"

"자자, 진정하고, 응?"

"그러네, 우선 다과부터 먹고나서 생각하자, 오~!"

"어라, 메구리!?"

 

왠지 조금전부터 누군가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어느샌가 후배인 메구리가. 양손에 유명한 파티스리 오다(케이크 전문점)의 상자를 들고 주방의 학생회장짱과 합류. 랄까 아니아니, 애초에 어떻게 아파트의 보안을 뚫고 들어온거야? 여기는 유키노시타 건설인 우리 회사가 취급하는 아파트중에서도 둘째라면 서러울 정도로 보안이 되어있는데?

 

"너 대학은 어떻게 하고 온거야?"

"에, 그게, 하루씨 선배가 결혼했다고 들어서, 조퇴했어요."

"잘도 여기를 알고 있었네?"

"유키노시타양에게 연락 받고, 그래서 나도 히키가야군에게 불평을 말하고 싶어서요."

"불평이라니? 그거 혹시?"

"저도 히키가야군,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서요."

 

에, 진짜로? 유키노짱에 가하마짱, 거기에 아슬아슬하게 학생회장짱 정도 일까? 라고 생각했는데, 설마 메구리마저도? 랄까, 위험했었네. 문화제에서 메구리와 단 둘이 되는걸 못하게 한건 잘한 것 같네. 히키가야군은 연상의 여자에게 약하니까. 메구리에게 몰리면 분명 떨어졌을거라고, 분명.

 

"히키가야군, 너무한거 아니야?"

"에, 그게, 혹시 저는 위험했던 건가요?"

"너는 연상의 여자가 타입이라고 생각했는데."

"아니 뭐, 연상을 싫어하진 않습니다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으니, 온화한 성격인 연상의 여자로 바꾸지 않을래?"

"잠깐, 온화하다니 무슨 의미야?"

 

실례라고. 이렇게 보여도 나. 헌신하는 타입의 아내거든. 이과를 싫어하는 남편을 위해 밤에도 붙어서 가정교사를 해주고 있으니까, 언제나 도중부터 다른 공부로 바뀌는 일이 많지만, 테헷.

 

"대체로, 힛키는 마음이 약하니까 하루노씨가 강행해서 이렇게 된 거 아냐?"

"에~ 나, 확실하게 절차를 밟았다고? 시부모님에게도 인사하러 갔었으니까."

"나도 많이 밀어붙였는데."

"애초에, 유이가 약하게 밀어붙였던게 원인이 아냐?"

"유미코가 차분히 공격하는게 좋아. 라고 말했는걸."

"나아, 그런 말을 했던가?"

"그러네. 히키타니군은 유이의 가슴에 빠졌으니까 안심해도 좋아. 라고 말했어."

"에비나는 그런 일을 잘도 기억하고 있네?"

"설마했던 유키노시타씨의 언니의 가슴은 노마크였지만 말이지."

 

그런가. 히키가야군은 그랬구나. 그래서 함께 살고 있어도 가슴 근처에 뜨거운 시선을 느낄 수 있었구나. 슬슬 적당히 싫증나지 않을까 라고도 생각했는데, 밤에도 굉장히 기쁜듯이 강요해오고, 뭐, 기쁘지만, 그럴 기분이 시들어 버리면 부부관계도 안된다고 생각하니, 부부사이의 원만함을 위해서 가슴 에스테라도 다닐까.

 

"잠자코 듣고있으니, 마치 내가 가슴을 목적으로 결혼한것처럼 말하네?"

"어라, 아니었어?"

"하루노씨까지 그럴 줄이야."

"아하하, 거짓말 거짓말, 화났어?"

"화나지 않았어요."

 

어라? 어째서 새빨개진 얼굴로 이쪽을 보는건데? 양손으로 파닥파닥하며 얼굴에 부채질하며 더워! 라는 어필을 하는건데, 우리 아파트는 공조가 완벽해서 더위 따위는 느끼지 않을텐데, 덤으로 얼굴을 맞대고 소근소근 뭔가 이야기하고 있고.

 

"나아, 슬슬 배고픈데."

"과자밖에 먹지 않았으니까요. 저도 배가 고파지네요."

"아, 뭔가 시킬까? 근처에 맛있는 피자 가게가 있어."

"아니, 모처럼이니 우리들끼리 뭔가 만들자, 언니."

"나도 열심히 할테니까!"

"......유이가마하양은 식탁 준비를 부탁할게."

 

모두 잠자코 끄덕이지만, 가하마짱의 요리실력은 아직도 그런가보네. 왠지 모르는 사이도 아니고, 다음에 요리를 가르쳐줘야겠네.

 

"나아도 도와줄테니까."

"그럼 나는 주방이겠네. 히키타니군 화장실은 어디야? 손을 씻고 싶은데."

"복도에서 나가서 두번째 문이다."

"그럼 나는, 하루씨 침실이라도 견학해볼까."

""그건 안돼!""

 

음, 뭐랄까, 교복에 앞치마 차림을 한 여고생들이 거실을 우왕좌왕하는 광경은 장관이다. 평소에 그저 넓기만 한 스킵 플로어도 왠지 오늘은 좁게 느껴진다. 그렇다고 해도 모두 일 잘하는구나. 금발 세로 롤과 가마하짱은 쿠션을 안고 빈둥거리고 있을 뿐이지만.

 

"상당히 시끄럽네요."

"어머, 카와사키양, 늦었네."

"동생을 마중나갔다가 들렸거든, 식재료는 이걸로 괜찮겠지?"

"케짱도 도와줄래."

"어라라, 이쪽의 작은 여동생짱은 사랑스럽네."

"그거, 무슨 의미일까, 언니?"

 

그러고보니, 이 청색의 포니테일 여자애도 분명히 발렌타인 이벤트에 왔었지. 힐끔힐끔 쳐다보는게 내 남편에게 마음이 있는것 같았는데, 괜찮은걸까? 좀 강압적이고 무서운 얼굴로 언짢은 것 같은데, 히키가야군에게 철권 제재같은걸 하면 용서하지 않을테니까. 아 그리고, 도대체 어떻게 이 아파트에 들어온거냐고.

 

"그렇다해도 유키노짱, 꽤나 준비해왔네?"

"배가 고프면 싸움은 할 수 없을테니까."

"에, 그게, 누구랑 싸우려고?"

"물론 언니와 히키가야군이지. 오늘밤은 철저히 규탄할 생각이니까."

"진심으로?"

"물론 진심이야. 다음은 아버지와 어머니에게도 반성받을테니까."

"좀 봐주세요."

 

눈이 진심이라고. 접이식 테이블과 사이드 테이블에 잔뜩 요리가 나열되고, 왠치 초호화 만찬같은 느낌. 역시 유키노짱의 요리 솜씨는 대단하네. 포니테일의 여자도 대단한 솜씨같고, 안경 소녀와 학생 회장짱도 척척 잘 하고 있고, 금발 세로 롤과 가하마짱은 여전히 빈둥거리고 있네. 어라, 메구리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

 

"자, 슬슬 먹도록 할까요."

 

유키노짱의 말로 식사 시작. 항상 히키가야군과 둘이서 배달서비스로 시켜먹으니, 왠지 여럿이서 테이블에 앉는것도 신선하고 좋을지도. 그나저나 이 양은 전부 먹을 수 있는걸까? 체육계 계통의 합숙이 아니거든.

 

 

 

"그래서 히키가야군, 언니의 어디가 좋은걸까?"

 

 

역시 하는구나. 어차피 모두가 맛있게 식사하고 그 후에 잘 먹었습니다! 하고 해산 같은 평화적으로는 안될거라 생각했지만, 묻는게 일직선이네.

히키가야군도 곤란한 얼굴을 하고 있잖아. 아니 거기는 곤란해 하지 말고 즉답해주면 좋잖아.

 

"당신, 처음에는 언니에게는 거북하다는 의식이 있지 않았어?"

"뭐, 그렇지."

"에, 그런거야? 나 금시초문인데."

"언니는 가만히 있어."

"여기서 말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꼭 듣고 싶으니까."

 

그러고보니 나, 히키가야군의 입에서 분명하게 들은 적 없구나. 그에게 프로포즈 받은 것도 아니고.

반 강제로 시부모님에게 인사하고 약혼하고 결혼하게 되었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히키가야군의 마음은 어떤걸까? 사실은 마지못해 함께 있는 것이라면 평생 우울증에 걸려 회복할 수 없을지도.

 

"흐음, 뭐라고할까... 바보처럼 서투른 점... 일까?"

 

랄까, 모두도 그렇지만 나도 허를 찔려서 소리조차 나오지 않는다. 스스로 말하는것도 그렇지만, 학교의 성적은 1등으로 타인에게 양보한 적은 없었고, 스포츠도 배웠고, 일도 뒤떨어진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내 실력은 만인이 인정하고 있는데 그것을 서투르다니, 대체 무슨 말이냐고.

 

"하루씨에게 서투르다니 실례라고. 히키가야군."

"그렇다구요. 발렌타인에서도 초코를 잘 만들던데요."

"역시 히키타니군, 가슴에 현혹된 거 아니야?"

"히키오는 호색한 같은걸. 가끔 나아의 가슴도 쳐다보고."

"그러니까 아니라고!"

"하짱, 가슴 좋아해?"

"너희들, 애 앞에서 적당히 하라고."

 

아무리봐도 불쾌해 보이는 히키가야군이다. 그가 가슴을 좋아하는지는 일단 미뤄두고, 좋아하는 마음의 끝자락이 서투른 점 이라는 의미는 아무리 내 남편이 삐뚤어져있긴 하지만 의미가 불분명하다.

뭔가 내가 바보짓을 해서 화내고 있는 걸까.

 

"욕실에서 샴푸 해줬을때 눈에 들어가서 화난거야?"

"아뇨, 아니예요."

"그럼, 밤에 잠에 취해서 엉덩이를 물어버린거?"

"이야아, 그때는 좀 위험했죠. 좀 더 있었으면.... 랄까 아니잖아요!"

"그 밖에도 있지만 애 앞이라 말할 수 없고."

"지금도 충분히 아웃이예요."

 

이런이런 하는 느낌으로 머리를 긁는다. 우리들의 재밌는 에피소드에 거실의 손님은 앞으로 고꾸라질뻔 한걸 참고 있지만, 왠지 즐거운 추억에 젖어 주제를 잊을 뻔했다. 위험해위험해, 이런 기회가 아니면 그의 본심을 듣지 못할테니까.

 

"나, 뭔가 안좋은 부분이라도 너에게 보인거야?"

"뭐, 그렇네요."

 

테이블을 둘러싼 모두의 얼굴을 천천히 둘러보고 평소보다 온화한 미소의 히키가야군. 유키노짱과 눈이 마주치자 잠시 서로 바라보고 조용히 눈을 감고 의미 불명의 정중한 인사.

 

 

그런가, 이거야말로 피로연이구나.

 

몰래 결혼하고도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우리를 위해서 모두 거짓 구실을 만들고 모여준거구나. 정말 바보잖아. 이쪽의 얼굴을 들여다보지 말라고. 사정이 있어서 얼굴을 들 수 없으니까.

 

 

"좋아하는데 좋아한다고 말하지 못하는, 그런 서투른 병을 낫게 해주고 싶거든."

 

 

 

 

...... 이미 다 나았는걸. 히키가야군. 분하지만 눈물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