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의 그 따위, 흥미 없어 - 6. 연상의 아내 따위, 절대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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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歳上の妻なんて、絶対に秘密」/「ゲルマン魂」[pixiv]

「えっ、キミってトマト食べられないの!?」 夕方の買い物客で混雑する幕張のマックスバリュー。赤い買い物カゴのプチトマトを無言で元の棚に戻す。俺だって何度も克服しようと努力はしたんですってば。だから陽乃さん、そんな火星人を見るような目でこっちを見ないで下さい。 「どうもあの青臭い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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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ルマン魂님의 작품이며,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엣, 너 토마토 못 먹어!?"

 

저녁의 쇼핑객으로 혼잡한 마쿠하리의 대형 마트. 빨간 쇼핑 바구니에 있는 방울토마토를 원래 놓여있던 선반으로 돌려놓는다. 나도 몇 번이나 극복하려고 했다고요. 그러니 하루노 씨, 그런 화성인을 보는듯한 눈으로 이쪽을 보지 마세요.

 

"아무래도 그 풋내가 좀."

"맛있는데."

"누구라도 싫어하는 건 있잖아요."

"나는 가리지 않는데~"

"하아, 그렇군요."

 

어때? 라며 자신 있게 가슴을 펴고 있지만, 확실히 가리지 않기 때문인지 그 멋진 풍만함이 형성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납득. 마트에 오는 다른 손님도 하루노 씨 의 그것을 힐끔힐끔 훔쳐보는데, 그보다, 마음대로 남의 아내 훔쳐보지 말라고, 돈 받을 거야!

 

"뭘 보고 있어?"

"아, 아니."

"야하네~ 가슴 보고 있었지?"

"안 봤어요."

"거짓말이네."

"거짓말 아니에요."

"히키가야 군의 시선을 가슴 부근에서 느꼈는데?"

"기분 탓이겠죠?"

"빨리 자백하면 용서해줄게."

 

죄송합니다. 저 거짓말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어쩔 수 없잖아. 조금 더워진 계절, 얇은 블라우스 안쪽으로부터 보이는 꿈과 희망에는, 아무리 저항해도 청소년의 눈은 매료당할 수 밖에 없으니까요.

 

"이제 와서 몰래 훔쳐보지 않아도 좋은데."

"하?"

"그치만, 거의 매일 보고 있잖아, 생으로."

"잠깐, 소리가 크다고요!"

"괜찮아, 우리들 부부니까."

"아니, 주위의 눈이 있잖아요, 보세요, 네?"

 

근처의 야채 코너에 있던 가족이 이쪽을 바라본 채 굳어졌다. 야채 코너의 한 부인은 세일하는 무를 손에 든 채 [거짓말] 이라고 중얼거리는 것처럼 보이고, 애초에 우리는 어떻게 봐도 부부로 보이지 않으니까. 잘 봐줘야 [예쁜 선생님에게 인솔되는 악동] 정도.

 

"히키가야 군은 없으니까~ 아, 피망은 괜찮아?"

"아, 괜찮아요."

 

매우 진지한 얼굴로 피망을 음미하는 하루노 씨. 싱글싱글 웃는 얼굴로 양손에 피망을 올리고 "어느 쪽으로 할래?" 라고 눈으로 묻지만, 야채의 좋고 나쁨 따위는 나에게 알 리가 없고, 말하자면 아무거나 좋습니다. 뭣하면 피망과 파프리카의 구별도 못하니까.

 

"나는 밖에서도 꽁냥꽁냥 하고 싶은데 말이지~"

"또 그런 턱없는 소리를."

"어디가 턱없는 소리인데."

"학교에 알려지면 패닉이라고요. 패닉."

"재미없네."

"저에게는 바늘방석 이라고요."

"쳇, 야속해."

 

겨우 마음에 드는 몇 가지를 비닐에 싸서 바구니에 담는다. 턱에 집게손가락을 대고 다음 매장으로 카트를 민다. 자신의 아내라는 것을 알고 있어도, 그 뒷모습에 매료당하게 된다. 다리의 라인이 굉장히 예쁘지. 이 사람.

 

"히라츠카 선생님도 엄격하게 말했다고요, 너무 튀지 말라고."

"시즈카 짱도 융통성이 없다니까."

"평범한 반응인데요? 생활지도라는 입장도 있으니."

"사적으로는 엄하지 않은 사람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접점이 없으니까 그렇겠죠."

"그러네. 나중에 우리 둘이 함께 과시하러 가볼까? 시즈카 짱에게."

"절대로 하지 말죠!"

"어째서?"

"왠지 꺼림칙한 예감이 듭니다."

"그래?"

 

그야 하루노 씨와 선생님은 친구 같은 느낌으로 교제를 하고 어서 조금 익살스러운 농담도 하는 사이일지도 모르겠지만, 이쪽은 그런 짓을 하면 다음날에는 어떤 제재가 기다리고 있을지 알 수 없다. 무리라고요, 무리. 절대로 무리.

 

"그럼 적어도, 저녁 식사로 아내의 사랑을 발휘해볼까."

"저녁 식사요?"

"오늘은 네가 좋아하는 메뉴를 만들어줄게."

"하아, 감사합니다."

"뭐가 좋아? 고기, 아니면 생선?"

"그렇네요."

"아, 그게 아니면 『나』로 할래? 포만감 있을 거라고?"

"그러니까, 목소리 크다니까요!"

"정말, 히키가야 군은 너무 부끄러워한다니까."

"하루노 씨가 너무 오픈이라고요!"

 

이번에는 생선 매장에서 생선회를 물색하고 있던 노부부가 딱 움직이지 못하게 됐다. 은발이 잘 어울리는 멋진 사모님이 [어머, 무슨 짓을...] 이라는 작은 목소리. 이렇게나 난리를 피웠으니, 다음부터 이 가게에 오지 못하게 될지도 모르거든요. 자제 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둘이서 쇼핑하는 것도 상당히 위험해요."

"재미없네~"

"좀 참아 주세요."

"알았다구."

 

뾰로통 하고 화를 내는 얼굴을 하고 있는데, 입꼬리가 올라가고 눈이 웃는게 보인다. 최근들어 겨우 알게 되었지만, 아무래도 이 상황을 즐기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이 사람, 발걸음도 가볍고 마음에 든 식재료를 계속해서 바구니에 넣고, 유제품 디저트 코너로.

 

"저기, 히키가야 군."

"뭔가요?"

"우리들 말인데, 신혼부부지?"

"그렇네요, 아직 입적하지 않았지만요."

"세상의 신혼부부는 어떤 느낌일까?"

"어떤 느낌?"

"뭔가 다른듯한 느낌이 들지 않아?"

"글쎄요, 저에게는 전혀."

 

유유 팩의 날짜를 확인하고 선반 안쪽에서 다른 것을 꺼낸다. 왠지 주부 같은 하루노 씨를 볼 수 있어서 뜻밖의 행운. 이런, 안되겠네. 내가 이런 주부 역할을 해야 하는데. 잊어버렸다.

 

"내가 먼저 변하지 않으면 안 되겠지. 분명."

"변하다니, 하루노 씨요?"

"뭐, 그렇지."

 

요구르트를 보랭 선반에서 꺼내며 만지면서 이쪽으로 오라는 손짓. 무언가 은밀한 상담이라도 있는지 조금 전과는 다른 진지한 얼굴. 이쪽도 그 분위기에 휩쓸려서 주위를 둘러보고 귀를 가까이한다. 왠지 모르게 얼굴이 줌 붉어져있는데.

 

"응, 무슨 일인가요?"

"저기 말이야, 좀 더 너에게 응석 부리고 싶은데, 안돼?"

 

 

 

... 오늘은 디저트 코너에 의지하지 않아도 좋을 것 같네. 응.

 

 

x x x

 

 

"히키오말야~ 요즘 세련돼졌네."

 

이제 막 시작한 점심시간. 갑자기 말을 걸어와서 [대체 누구?] 라고 생각했더니 옥염의 여왕 미우라였다. 아니 이름은 불렸지만, 애초에 그거 틀렸거든. 무슨 괴롭힘인지 모르겠지만, 도시락 먹는데 방해되니까 어딘가로 가버리라고.

 

"그려그려, 단정해졌다고 할까, 전의 히키타니 군과는 다른 느낌?"

"게다가, 좋은 냄새도 나네, 히키오."

"잠깐, 멋대로 냄새 맡지 말라고."

 

어째서 우리 클래스 톱 카스트 삼인조에게 둘러싸여 있는 거야, 나? 점심시간은 한정되어 있으니까, 빨리 다른 곳으로 밥이나 먹으러 가라고 너희들. 만약을 위해 말해두지만 내 도시락은 주지 않을 거라고?

 

"응~ 그래도 확실히 이전의 히키타니 군과 냄새가 다르다고 해야 할까."

"에, 그래? 어디어디."

"라니, 가깝거든 미우라, 그만해."

 

에, 뭐야 이 상황. 점심시간에 도시락을 펼치니 동급생인 여자 3명이 다가온 결과, [킁킁] 하며 코에 전해지는 테이스팅 대회, 그보다. 이상하잖아 이거. 교실에 남아있는 다른 학생, 주로 남자로부터의 시선이 여기저기에 꽂혀서 아프다니까.

 

"이거는 굉장히 비싼 유연제인데? 나아의 친구도 사용하는."

"샴푸도 좋은 걸 사용하네. 히키타니 군 여성용 사용해?"

"그 뭐냐, 사정이 있어서 말이야."
"사정이라니?"

"너희들하고는 관계없잖아."

 

위험해. 우선 세제나 목욕 용품 같은 건 하루노 씨가 들여온 물건을 사용하고 있었지만, 설마 여기서 후각 수사망에 걸리다니. 좀 경솔했네. 동년배 여자의 어둠의 능력을 완전히 얕보고 있었네.

 

"딱히 숨기지 않아도 되잖아."

"그래. 히키타니 군, 뭐 숨기고 있어?"

"코마치 짱의 취향이 아닌걸, 어떻게 된 거야 힛키~?"

"어, 엄마가 시제품에서 받아온 거야."

"흐음, 시제품, 이라고."

 

뭐야 그 의심스러운듯한 얼굴은? 내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하는 거야? 물론 새빨간 거짓말이지만, 더 이상 추궁한다면 묵비권을 행사할 수 있으니까, 아니면 변호사라도 불러줄까. 아, 하야마 법률 사무소는 제외하고.

 

"그래도 나, 어딘가에서 맡아본 것 같은 기억이 있는데."

"헤에, 어디서 맡았는데 유이?"

"어디였더라."

 

떠올리지 않는 게 좋아, 떠올리지 않는 게 좋다고, 유이가하마. 이런 상황이니까 평소의 [바보] 스킬을 발휘해서 [에헤헤, 역시 모르겠네] 라는 결말로 부탁한다.

 

"으음, 키워드는 생각나는데 말이지."

"말해봐."

"에, 그러니까 말이지. 우선은 [치바 마을의 귀가] 야."

"흐음흐음."

"그리고 [문화제의 스테이지] 에."

"헤에."

"마지막은 왠지 [몬자야키] 인데."

"아하하, 뭐야 그건."

 

저기 일부러 그러는 거지? 너 사실은 다 알고 있으면서, 그런 다음 우회적으로 나를 규탄하려고 하는 그런 흐름? 왠지 머리에서 이상한 땀이 나온다. 여기서 만약 나와 하루노 씨의 관계를 들킨다면 관계자에게 긴급하게 연락하지 않으면 안 된다. 아니, 어떻게든 자력으로 해결해야 하는가.

 

"아, 나 생각났어!"

"유이가하마, 잠깐 좀 보자."

"그래! 히라츠카 선생님이야! 이 냄새!"

"하?"

 

유이가하마가 바보라서 다행이야~! 세 사람도 [그래~] 라든지 [과연] 이라며 납득한 것 같고, 일단락으로 좋은 건지. 정말로 이런 결론에 좋은 건지. 물론 그 자리에서는 히라츠카 선생님도 있었지만, 내게 있어서는 엄청난 도움이지만, 좀 걱정했다.

 

"무슨 일이야 힛키, 녹초가 된 얼굴인데?"

"왠지 지치네."

"악마가 영혼을 가져 간 느낌이라고?"

"아니, 어느 쪽이라고 하면 악마보다는 대마왕, 이라고 할까, 라스트 보스 같은?"

"뭐야 그건, 의미를 모르겠는데."

 

사실 나도 아직 의미를 모르겠는지도. 하루노 씨와 살기 시작한지 조금 지났지만, 아직도 현관문을 열면 하루노 씨의 [어서 와]를 들으면 놀란다고. 정말로 나 따위가 그 사람의 인생을 받아버려도 좋은 걸까.

 

 

 

일단... 돌아가는 길에 남성용 샴푸를 사서 돌아갈까.

 

 

x x x

 

 

"... 응."

 

얇은 담요에서 뻗어 나온 하얗고 가느다란 팔. 이쪽의 뒤척임에 맞춰서 꼬옥 껴안으며 힘을 준다. 부드러운 피부의 돌기에 억눌러지니 빨라지는 고동. 몇 번이나 반복된 일이지만 여전히 익숙해지지 않는다.

 

"일어났어요?"

"응, 아직 자고 있어."

"일어났잖아요."

"들켰네."

 

킥킥, 숨죽여 웃는다. 숨이 닿을 정도의 거리라고 말하지만, 이 상황은 정말로 그 문자의 표현적 의미대로. 어깨 언저리에 얼굴을 가까이 갖다 대고, 후각을 자극하는 미지근한 여자의 한숨. 하루노 씨의 단발이 겨드랑이 근처를 간지럽힌다.

 

"왜 그런 거짓말을."

"냄새."

"에?"

"히키가야 군의 냄새, 냄새를 맡고 있었어."

"어째서 냄새인가요?"

"그치만 맡고 싶었거든."

"위험한 취미라든가?"

"화낸다?"

 

이유는 전혀 모르겠지만, 어딘가에서 냄새를 맡는 유행이라도 온 거야? 간사이 사람처럼 음식 전반을 맡지 않을 수 없다거나, 그렇다면 내가 음식 취급? 뭐야 그건 조금 흥분해버릴지도.

 

"여자는 말이지. 이상형을 냄새로 찾아낸다고."

"거짓말이죠?"

"실례네. 사실이야."

 

뭐, 확실히 그건 사실일지도. 체육이 끝난 후 땀을 흘린 뒤에 복도에서 스쳐 지나가자마자 노골적으로 싫은 얼굴을 하는 여자와 그렇지 않은 여자가 있다는 건가. 그래서, 스스로 말해놓고 뭣하지만, 어째서 약간 마이너스 평가냐고, 나.

 

"사실이라면 굉장한 능력이네요."

"그러니까 사실이라고."

"하루노 씨도 갖고 있다, 라는 건가요?"

"뭐, 그렇지."

"저 역시 이상한 냄새?"

"이상하지 않아."

"거짓말 아니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정말 좋아해."

 

담요를 조금 끌어당겨서, 조금 삐져나온 어깨에 덮어준다. 눈을 감고 스- 스- 하며 조용한 숨소리. 천 너머의 완만한 곡선이 여자를 느끼게 해서 안정되지 않는다.

 

"처음 만났을 때?"

"당신히키가야》은 벌써 잊어버렸을지도 모르지."

"저기?"

"후후, 『나, 싫어할 만한 짓이라도 한 걸까?』"

 

팔을 뻗어 살며시 머리를 끌어안더니 천천히 다가오는 입술. 어라. 이 상황이라고 할까, 서있는 위치가 기시감이 있는데요. 좀 간지럽고요.

 

 

 

"히키가야 군은... 귀, 약한 모양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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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싫어할 만한 짓이라도 한 걸까?』가 뭘 의미하는 건가 곰곰이 생각해보니..

3권에서의 하치만과 하루노가 처음 만났을 때 하루노의 대사였네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