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의 그 따위, 흥미 없어 - 18 연하의 그 따위, 도움이 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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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歳下の彼なんて、役に立たない | 歳下の彼なんて、興味ない - ゲルマン魂の小説シリーズ - pixiv

「……満艦飾」 部屋中に飾られた目にも眩い女性物の下着。いや、正確には浴室乾燥から溢れた分を、運動会の万国旗よろしくリビングに干してあるだけなんですけど。まあ実際、子供の運動会もこんななら、世のお父さん達の参加意欲も倍増するとも思うのだが。 「なにジロジロ見てるのよ?」 「溜め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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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ルマン魂님의 작품이며,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난장판이네요."

방 안에 장식된 눈부시게 아름다운 여성 속옷. 아니, 성격으로는 욕실 건조기에서 흘러 넘친것을, 운동회의 만국기처럼 거실에 잘 널어놓은것 뿐이지만, 뭐, 실제로, 어린애의 운동회가 이렇다면 세상의 아버지들의 참여 의욕도 배로 증가한다고 생각한다.

 

"뭘 빤히 바라봐?"

"부지런히 모았네요."

 

두 사람 몫의 티컵을 살짝 테이블에 올려놓는다. 스웨트의 목 언저리에서 살짝 들여다보이는 가슴으로 판단하건데, 아무래도 하루노씨가 자랑하는 브라의 재고가 바닥난 모양이다.

 

"어쩔 수 없는걸, 계속 일 했으니까."

"호텔의 세탁소를 이용하는 선택지는요?"

"절대로 싫어!"

 

지금의 대화 어디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아니면 슬쩍 가슴을 본 것이 들켰는지, 호리호리한 손가락으로 이쪽의 뺨을 힘껏 "므뉴" 하며 움켜잡고, 눈도 물끄러미 바라보는 느낌으로 매우 기분이 좋지 않은 듯 하다.

 

"아하요(아파요)"

"자신의 속옷을 남에게 보여주는건, 절대로 싫은걸!"

"허는요?(저는요?)"

"무슨 바보같은 소리를 하는거야, 히키가야군은 이미 속살까지 다 알고 있잖아?"

 

후우. 결혼했다고 하나, 스무살 안팍의 젊디 젊은 여성이 속살이라는 표현을 쓰는건 어떠라나요. 만약이라도 현 의원인 장인어른이 듣는다면 부정을 저지르지도 않았는데, 오열하는 기자회견까지 열린다구요. 엉엉 하면서.

 

"아직 종식되지 않았나요?"

"오늘밤이 고비야."

 

칸사이의 라면 체인점의 사장이 아니거든요.

 

"클라이언트는 아직도 화나있나요?"

"아직도 뾰루퉁 한 상태야."

 

유키노시타 건설이 맡은 도내의 패션몰. 디자인 구획과 공무부의 엇갈림으로, 플로어의 배치가 프리젠테이션과 다르다며 엄청난 클레임. 손님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는다는 것으로, 기획부 톱인 하루노씨가 일부러 현장까지 나와서 지휘를 하는 사태다.

 

"오너인 여사장이, 이걸 또 못마땅해 하거든."

"헤에."

 

살짝 창밖으로 눈을 돌린다. 결혼전의 하루노씨를 떠올리지 말자. 무엇이든 눈앞의 장애는 힘으로 배제해 온 이 사람을... 이렇게까지 몰아넣는 상대 여성도 평범한 사람은 아니겠지. 정말이지 세상은 전혀 방심할 수 없구나.

 

"터무니없는 말이라도?"

"말하는건 정론이거든."

"정론?"

"사태가 수습될 때 까지 집에 돌아가지 말라든가."

"오오."

"오픈이 늦어지는 만큼, 판매에 협력하라든가."

"과연..."

 

마시던 홍차를 테이블에 두고, 다시 내 뺨 언저리를 힘껏 움켜잡는다. 뭐야 이 튀김덮밥같은 흐름은? 항상 누구보다 냉정한 하루노씨가 거리감을 무시하고 이러는건 상당히 몰려있다는 상황이다.

 

"너, 남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지?"

"그러치 아나요(그렇지 않아요)"

"사실이려나."

 

한층 더 힘을 넣고 꼬집는다. 눈빛이 킥킥 거리며 기쁜듯 하다. 이 사람 사실 진성 S가 아닐까. 나 , 결혼 너무 서두른걸지도.

 

"아흐다그요(아프다구요)"

"그 여자, 내가 결혼했다고 하니까 심술부리는거야. 분명!"

"히자힌 생각이 아닝가요?(지나친 생각이 아닌가요?)"

"그치만 결혼했다고 말꺼내자마자, 회의을 죄다 저녁에 넣어버는걸!"

"호오호오."

"아라사를 넘겨서 속이 타들어 가고 있는거야. 그러니 내게 질투하는거라구!"

"서마요(설마요)"

 

왠지 아는 여교사의 얼굴이 살짝 머리를 스치지만, 그것은 신변의 안전을 위해서 무덤에 드는 그날까지 마음에 담아두자. 그렇다 치더라도 오늘의 하루노씨의 언행이 하나하나 과격하다. 이쪽으로서는, 아내의 새로운 일면을 볼 수 있어서 엄청난 수확이긴 하지만.

 

"그래도...... 상당히 쌓였네."

"헤?(네?)"

 

소파의 구석자리로 몰리며 그대로 부드러운 몸을 맡겨온다. 목욕을 마친 젖은 머리에서 나는 샴푸의 향기. 자연스럽게 긴 다리를 얽혀오고, 두근두근 고동이 격렬하다.

 

"저기, 히키가야군말야, 여자에게도 성욕이 있따는거 알고 있어?"

"무승 소리 잉가요?(무슨 소리 인가요?)"

 

싱글싱글 웃으며 팔을 등에 돌리고, 천천히 눈을 감고 이쪽의 가슴에 턱을 받치고 색색 하는 작고 깊은 심호흡.

 

"그 이상 내 입으로 말하게 해버리면, 평생 용서하지 않을거야."

 

 

x x x

 

 

"실례합니~다."

 

밝은 가족 계획 이라는것도 아니고, 건전한 부부 생활을 위해서라는 이유도 아니다. 뭐랄까 이건, 가끔은 남편으로서의 책무도 해야겠다는. 책임감만 있는 무모한 계획. 역시 별볼일 없다는 느낌이 들지만.

 

"저기, 실례합니다."

"누구신지?"

 

다행이다. 이게 오사카 개그였다면 "대장, 현관에서 누군가가 실례하고 있습니다" 라는 일련의 개그에 어울리지 않으면 안될뻔했다. 위험해위험해.

 

도내의 큰 길가에 위치한 패션몰, 듣던것보다 훨씬 훌륭한 구조로, 조금 다리가 위축되었지만, 그런걸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히키가야라고 합니다만."

 

공사중인 건물의 안쪽에 있는 현대풍의 오피스. 살금살금 수상쩍인 움직임으로 그 문을 열고, 다시 살금살금 수상쩍은 움직임으로 문을 잠근다. 열심히 작업중인 유키노시타 건설의 직원들에게는 얼굴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하루노씨나 츠즈키씨에게 발각되면 어색한 상황이 되겠지.

 

"가게 스탭 모집이 있다고 듣고 왔습니다."

"모집하지 않습니다."

 

입구에 가까운 자리에 앉은 여직원이 그것만 짧게 대답한다.

 

"유키노시타 건설에서 왔습니다."

 

몇명의 사무 스탭, 거기에 가장 안쪽 책상에 앉은 여성이 일제히 이쪽으로 눈길을 돌린다. 가는테 안경에 멋지게 차려입은 슈트. 아마도 그녀가 못마땅하다고 한 오너씨가 틀림 없다. 하루노씨와는 파장이 맞지 않는 냄새가 난다. 그것도 확실히.

 

"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또각또각 구두를 울리며, 책상 사이를 누비며 다가온다. 그야말로 여자 경영자라고 하는 느낌. 옛날 [프라다를 입은 악마] 라는 영화가 있었지만, 그걸 떠올린다. 사무직중인 스탭도 그 일거수 일투족에 바르르 떨고 있고.

 

"당신, 경험은 있나요?"

"없습니다."

"그럼 무리겠네요. 우리 고객은 성인 여성이 많으니, 다른분으로 바꿔주세요."

 

팔랑팔랑 손을 흔들며 작별의 포즈.

 

"성인 여성은 자신있습니다."

 

푸훗 하고 직원들 사이에서 내뿜는 소리. 불끈 화가 난 오너가 눈총을 주자, 황급히 서류로 눈을 돌리고 일을 한다. 이건 얼마나 강력한 권력을 휘두르는걸까. 겉보기에는 히라츠카 선생님과 동갑 정도로 보이지만, 역시 도내의 주요 위치에 가게를 차릴만하다.

 

"재미있는 말을 하는군요."

"덕분에 클래스에서 조금 인기가 있습니다."

"히키가야군이라고 했던가요?"

"네."

 

내 주위를 빙글빙글 돌며 평가를 하듯이, 옷이라든가 헤어 스타일의 체크. 이런 상황이 있을지도 모른다고 이전에 하루노씨가 일러준 코디로 했지만, 부부가 함께 패키지 테스트를 받는것 같아서 아무래도 불안하다.

 

"센스는 쓸만하네요."

"감사합니다."

"유키노시타 건설에는 이런 직원도 있었나요?"

"뭐, 직원은 아니지만요."

"그런가요?"

"아는 사람이 있어서요."

"흐음."

 

턱에 손을 대고 무언가 생각을 돌린다.

 

"그럼 오후부터 가게에 서서, 그때부터 상품 설명을 하도록 하세요."

 

술렁, 하는 분위기의 오피스 스탭. 거기에 "그 오너가..." 라든가 "있을 수 없어." 라든말이 새나온다. 어떤 사람들은 입만 뻐끔뻐끔 움직이지만 소리가 나오지 않고, 이 취급이 그렇게 놀랄 일인가? 왠지 호들갑이 너무 지나쳐서 싫은 예감. 역시 섣부른 일이었나?

 

"그럼 일할 수 있는건가요?"

"후훗, 자네에게 성인 여성의 접대는 특기라고 했죠? 그 수완을 보여주세요."

 

 

x x x

 

 

"어서오세요."

 

조금이라도 하루노씨의 도움이 되고싶어서 한 소행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점점 잘못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다. 이게 드라마나 애니메이션이라면, 마지막 회는 모두의 사이가 좋아지고 큰 웃음거리겠지.

 

"이거, 입어봐도 될까요?"

"네, 이쪽으로 오세요."

 

이 패션몰, 아직 절반 정도 밖에 오픈하지 않았는데, 끊임없이 손님이 온다. 게다가 한명한명 세련된 여성들뿐. 도대체 이런 종류의 인종은 평소에 어디에 서식하고 있는걸까.

 

"너무 화려하지 않겠죠?"

"그렇네요."

"어른스러움이 지나치지 않을까요?"

"흠흠."

 

흐음, 뭐라고 할까, 이 손님은 아침의 정보 프로그램에 나오는 여자 아나운서처럼, 청초한 부분이 호감이 간다. 본이이 생각하는것보다 화려하지 않고, 이대로 이런 사람을 친가의 부모님에게 소개라도 하면, 아버지는 "예스! 예스! 예스!" 라고 승리의 포즈를 취하겠지.

 

"점원의 솔직한 의견을 듣고 싶은데요."

"어째서 저인가요?"

"나, 연하와 교제하고 있거든요."

"하?

 

유행인가? 어딘가의 관공서에서 연하의 애인이라도 알선해주는건가? 타인의 일에 이래라 저래라 말할 생각은 없지만, 이런 예쁜 누나와 사귀는 녀석. 한번 충분히 설교해줄테니 지금 당장 나와라!

 

"너무 누나같은 모습은 그가 싫어하지 않을까, 해서."

 

약간 고개를 숙이고 플로어로 시선을 떨어뜨린다. 부끄러워하는 연상 여성의 몸짓은 아무래도 가슴이 두근거린다는 생각이 들지만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 우리집의 사모님은 보여준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그대로 괜찮아 보입니다."

"엣?"

 

멍한 얼굴로 큰 눈을 깜박인다. 영업 토크 같은건 갖고있지 않고, 여기서는 이 손님 말하는것처럼, 솔직한 의견을 전해두는것이 좋겠지.

 

"그 남자 친구분, 손님의 "누나 같은" 부분을 좋아하나요?"

"에.......네."

"그럼, 지금 그대로의 손님으로도 괜찮지 않나요?"

"그, 그렇겠죠."

 

이런, 나도 참, 뭘 말하는거야? 이 손님을 비롯해서, 접객하던 다른 점원들과 고객, 모습을 보러온 오너도 새빨개졌고, 이것이 원인으로 유키노시타 건설에 새로운 클레임이 들어가거나 하면 큰일인데!

 

"아니, 즉 지금건 제 경험이라고 할까."

"하아?"

"누나같은 점이라든가, 짓궂은 점이라든가, 저를 아이 취급하는 점이라든가, 전무 통털어서 좋다는 의미로."

"잠깐, 점원씨?"

"그래도 이런 저라도, 가끔씩은 그녀의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x x x

 

 

"......난장판이네요."

"그렇네."

 

오랜만에 돌아온 치바의 집. 호텔 생활에서 잔뜩 모아온 속옷을 거실에 가득 말리는 이 집은, 마치 운동회의 만국기처럼 보이지만, 불행히도 그 모두가 남성용이기에, 세상 아버지들의 마음은 제로가 되겠지.

 

"히키가야군, 무척 마음에 든 모양이야."

"예상 밖이었어요."

 

그 뒤로 왠지 여사장의 클레임도 가라앉고, 나머지 점포도 유키노시타 건설이 좋을대로 하라는 지시. 덕분에 하루노씨도 매일 집에 돌아갈 수 있게 되었지만.

 

"당신이 돌아오지 않으면 의미가 없잖아?"

 

그래. 왠지 고급 가게인데, 싹싹한 연하의 점원이 있다는 소문에 상당한 손님이 몰렸다. 특히 평일 저녁부터 폐점시간까지 젊은 OL들로 붐비는 형편.

 

"일이 바빠서요."

"설마, 바람 피운다든가?

"안합니다!"

 

이건 안되겠다. 최근에는 관계하지 않았기때문인지 모르겠지만, 눈을 반쯤 뜨고 움직이지 않고 기분이 좋아보이지 않는다. 사귀기 전, 이나게 부근의 찻집으로 불려진 시절이 생각난다. 라고 그리워할 때가 아니다.

 

"사실이라나?"

"진짜로 진짜. 신에 맹세코 사실입니다."

"수상하네. 히키가야군은 불교라고 말했었는데~"

"하하, 그랬었나요?"

 

또 다시 조금씩 소파의 가장자리로 몰린다. 양 손바닥을 쥐엄쥐엄 하며 달려다는 그 모습은 마치 신선한 실험체를 손에 넣은 매드 사이언티스트의 그것과 같다.

 

"이건 확실히 확인하지 않으면 안되겠네."

"무엇을......말인가요?"

 

입가를 올리고 대담한 미소. 위험해. 이런 표정의 하루노씨는 이쪽의 예상을 뛰어넘는 짓궂은 행동을 취할 것 같은데.

 

"키스 마크...... 어딘가에 있지 않은지, 지금부터 확인할거야."

"에, 아니 그게..."

 

 

"히키가야군......내 짓궂은 점도 좋아하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