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녀석의 죄와 나의 죄 - 12. 미우라 유미코의 그 상냥하고 아름다운 모성은 세계를 구한다.
원본 URL : http://novel.syosetu.org/49327/12.html
三浦優美子のその優しく美しい母性は世界を救う - あいつの罪とうちの罰 - ハーメルン
三年生へと進級しクラス替えした相模南は、過去の失態が原因でクラス内で居場所を失う。カースト上位者だった相模の挫折と再生、そして比企谷八幡を取り巻く俺ガイルメン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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ぶーちゃん☆님의 작품이며,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그래서? 나아에게 용무가 뭐야..."
나는 지금, 죽음의 문턱을 헤매고 있다......
눈앞에 위풍당당히 자리잡은 옥염의 여왕에 의해서......
후에에...... 무서워어......
x x x
지금은 얌전하게 앉아 있지만, 부실에 들어온 처음에 그것은 대단한 것이었다.
유우키들의 각오를 확인하고 돌아간 뒤, 미우라에게 협조를 요청하기 위해서 유이가하마에게 부탁해 부실까지 와줬는데, 부실에 들어오자마자 유이가하마의 울어서 눈이 퉁퉁 부은 얼굴을 보자마자 말없이 나에게 와서 "유이에게 뭔짓을 한거야!" 라고 힘차게 멱살을 잡아주셨습니다☆
유이가하마와 잇시키가 어떻게든 떼어내서 설명해줘서 무사했지만, 이제 그 시점에서 하치만의 라이프는 0 라고!
랄까, 유키노시타씨도 나의 구출을 도와주세요......
이해는 해줬지만, 여전히 불쾌함을 숨기려 하지 않고, 자신이 불러진 이유를 여왕은 하민에게 질문되어 곧 도달한다.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 사가미의 그룹을 너의 그룹에 넣어줬으면 좋겠어."
".............하?"
후에에.... 무섭네......
그래서 너의 "하?" 는 즉사성의 무언가를 갖고 있는거냐고.......
그래. 이번에 내가 세운 작전은 매우 심플.
사가미들을 미우라의 산하에 넣어달라고 하는 이야기다.
얄팍한 기만에 찬 청춘과의 관련성......
그것을 한쪽에 부탁하고, 그리고 다시 한쪽에 그것을 강요한다.
정말로 나답지 않은 생각이다. 적어도 이전의 나라면.
하지만, 얄팍한 기만이라고 생각했던 관계도, 그것은 그저 내가 겉을 보지 못했다고 이야기의 내용을 잠깐 들여다보면 그렇게 나쁜것은 아니었다.
친구들을 생각하는 미우라의 상냥함에 거짓은 없고, 유우키들이 사가미를 생각하는 기분 또한 거짓말은 아닌것 같았다.
하지만 뭐, 이 작전의 목적은 별로 미우라그룹과 사가미그룹에게 사이좋게 지내달라고 하는게 이유는 아니다.
"의미를 모르겠는데. 어째서 나아가 사가미와 사이좋게 지내야 하는 이유가 있어?
"....... 미우라는 사가미의 소문 알고있겠지."
"소문?"
에? 뭐라고? 모르는거야?
유이가하마가 알고있으니까, 외톨인 나 외의 3학년은 대략 알고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과연 여왕님은 아래것들의 일따위는 흥미없다고 하는걸까......!
유이가하마쪽을 보니, 쓴 웃음을 짓고 있었다.
"뭐 시정은 알겠지만, 어째서 나아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안되는거야? 사가미가 이지메 당하는건 자업자득이고."
뭐, 그렇겠지......
"게다가말야, 그런건 나아가 아니라 하야토 라던가 부탁하면 되는게 아냐? 어째서 나아야? 뭐, 하야토가 한다면 나아도 결국에는 하겠지만......"
"아니, 이 건에 한해서는 하야마는 나오지 않는게 좋아. 오히려 방해되거든."
".................하? 하야토가 방해.........?"
후에에.... 그러니까 무섭다고......
나 오늘 몇번째의 후에에후에에 하는거야. 울지 않으면 안되겠네.
"그거 전에 선배가 말했던 질투때문에 거꾸로 괴롭힌다는 그거인가요?"
"아아, 확실히 그런것도 있지만, 진정으로 문제인것은 그게 아냐. 제일 문제점은....... 하야마는 좋은 녀석이기 때문이지."
하? 하며 부실이 얼어붙었다.
유키노시타 이외의 모두가 사정을 모르겠다는 얼굴이다.
"하야마는 학년......아니 학교에서도 유명한 좋은 녀석이지. 그런 좋은사람의 대표같은녀석이 이 일로 갑자기 사가미와 친해진다면, 주위에서 사가미를 어떻게 생각할까?"
모두가 얼굴을 마주보지만, 대답하는것은 유키노시타.
"........ 좋은 사람에게 울며 매달려서 도움을 청하는 측은하고 비참한 인간이라는것이겠지."
"정답......"
아니, 정답이지만 왠지 표현이 좀 심하지 않아?
"즉, 그런거다. 아무리 하야마와 친하게 되었다고 생각해도 주위의 주는 인상은 정반대겠지. 하야마가 없는곳에서는 더욱 비웃고, 더욱 비참하게 되겠지."
그러니까 하야마는 이 건에 한해서는 방해밖에 안된다.
"그점에서 미우라는 다르지. 이미지적으로 자신이 관심없는 사람에게 도움 요청받아도, 쫒아 짓밟을것같은 이미지다."
어라? 이건 괜찮은가?
무서워서 미우라씨를 볼 수 없어요☆
"그렇기때문에 미우라가 그룹내의 인간으로 취급하면, 정말 사이가 좋은게 아닐까? 라고 생각할 가능성이 높아. 그러니 지명도, 영향력 어느것을 강구해도 미우라가 최선이라고 말할 수 있지."
"......지명도나 영향력이라면 별로 나아가 아니더라도 유키노시타씨가 있잖아. 유키노시타씨는 좋은사람이라고 생각되는것같고."
"아니. 유키노시타로는 안돼. C클래스는 작년의 문화제나 체육제의 실행위원들이 많으니까, 유키노시타로는 부활동의 일환으로 생각될 부분이 있어. 그리고 분명히 지명도와 영향력은 매우 높지만 무서운 존재라고 인지가 그다지 없어. 유키노시타에게 있는것은 차가워서 다가가기 어렵다는 이미지가 강한것이지. 공포라는 이미지는 가지고있지 않으니까."
실상을 알면 압도적인 공포밖에 없지만요.
이런! 어쩐지 얼어붙을것같은 시선이 느껴지는데?
하치만, 그쪽, 보지마.
"...........하? 공포라니 뭐냐고."
후에에..... 라니, 이건 이제 그만하자.
"유키노시타의 말을 빌리자면, 비뚤어진 인간의 인심을 장악하기에는 공포라는 감정이 가장 효과적인 녀석이라더군. 그 점에서 미우라는 공포의 대상으로 인지도가 굉장하지. 무적이다.그 압도적이기까지한 공포로 크악!?"
얼굴에 뭔가 딱딱한 물체가 엄청난 기세로 날아왔어!
"공포공포라니, 히키오 그렇게 나아 바보취급하구!"
얼굴에 힘껏 던진건 화장품 파우치라니!
콤팩트나 립이라든가. 카라라든가, 뭔가 딱딱한 것만 들어있잖아? 이거?
"아파파...... 미, 미안, 조금 흥분해버렸어! 그래서 그 공포...... 존재감......? 압도적인 미우라씨가 바람직한것이기에......"
공포에 질린 나머지 그만 경어가 되어버리는 이 압도적인 위압감.
이것이 우리들이 오랫동안 바랬던 것이다!
"게다가...... 사실은 그것뿐만이 아냐. 진짜 이유는 다른데 있어. 가장 큰 이유는, 사가미 자신의 기분이야."
"...........무슨말이야?"
"사실은 클래스 녀석들의 기분따위 실제로는 아무래도 좋아. 설령 미우라로부터 동정으로 도움을 받고있다고 생각되어도, 어차피 미우라의 공.....존재감 앞에서 참견하지 못할것은 틀림없지."
아무튼 하루종일 여자의 일만을 생각하고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자고교생, 남자에게 인기 높은 유이가하마에 대한 간악한 마음을, 그 미우라 유미코라는 이름만으로 순식간에 때려눕힐 정도의 흉악한 공포니까.
유미코 진짜 용서없네!
"하지만 사가미 자신이 클래스 녀석들로부터 [울며 매달렸잖아?] 라고 비참하다고 바보취급당한다고 느낀다면 의미가 없는거야. 아무리 이지메가 없어진다해도, 아무리 멸시의 시선이 없어진다해도, 결국 사가미 자신이 [주위에서 그렇게 생각되어버렸어] 라고 느낀 시점에서, 그건 비참함을 느끼는것이 되어버려."
그런것이다. 비참하게 느낄지 느끼지 않을지는 결국 본인하기 나름이다.
루미도 처음은 따돌림을 받고 있다는 사실사태를 비참하게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혼자서 뭐든지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된 지금은, 이지메 당한다는 사실사태에서 비참함은 없어졌다.
강한 루미와 약한 사가미는 확실히 다르지만, 결국 비참함같은건 자신의 기분 나름이라는 것이겠지.
"그렇기때문에 미우라야. 미우라라면 동정과 친절로 이지메 당하는 녀석을 도와주지 않는다는 이미지를 누구도 아닌 사가미 자신이 갖고있지. 그렇다면 그것을 사가미 자신이 [주위로부터 멸시의 눈으로 보이지 않을것].... 이라고 생각해. 이것이야말로 사가미에게 비참한 기분을 배제한다고 하는 일이라고 나는 생각해."
그 녀석은 주위의 눈이라는 녀석을 지나치게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그렇다면 만일 일시적으로 복귀하더라도 아주 사소한 비참함이라도 느껴버리면, 거기서부터 또 기분이 와해되어서 마음이 꺾일 위험이 있다.
".........저기말야, 나아가 그런 이미지가 강하다면, 어째서 히키오는 나아에게 부탁하려고 생각한거야? 그런 이미지라면 어떻게 생각해도, 나아가 협력할거라고 생각되진 않을텐데......"
"그래서 그 이미지는 어디까지나 대외적 이미지겠지. 잘 모르는 녀석들에게는 그런 이미지가 강하겠지만, 조금이라도 미우라를 아는 녀석들이라면, 네가 사실은 좋은녀석이라는걸 아는거야. 적어도 여기에 있는 사람들은 네가 좋은 녀석이라고 알고 있고."
그렇지 않았다면, 애초부터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테고 말야.
"하, 하아!? 그렇게까지 비방하더니, 갑, 갑자기 그런 칭찬을 한다고해도, 아무것도 안나와!"
이런말을 듣고 새빨갛게 되서 쑥스러워하는, 정말로 미우라 유미코라는 여자애는 순수하고 좋은 녀석이란 말이야.
"별로 안 나와도 된다고, 겸손해하지마. 너는 좋은 녀석이야. 너의 그 잘 돌봐주는 좋은 엄마 기질은 자랑할 만한것이라고! 너의 엄마 솜씨 정말로 훌륭하니까. 그래서 그 엄마 크악!?"
"꽃다운 여고생에게 몇번이나 엄마 엄마 말하는거야!"
오늘 두번째의 화장품 파우치 받았습니다.☆
"랄까.... ............그래서..... 어떠려나? ..... 분명히 말하겠지만 미우라에게는 아무런 메리트도 없는 이야기야. 이쪽이 멋대로 부탁하는것에 지나지않아. 역시 무리겠지."
"좋아."
"할 수 있는 일은 해볼..... 라니. 진짜로!? 진심이야?"
"그러니까 좋다고 말하는거야."
........... 미우라의 엄마 성격이라면 받아 줄 확률은 상당히 높을줄은 알았지만, 설마 이렇게 간단히 맡아줄줄은......
"......나아말야, 이런 성격이라서, 그런거? 그런 음험한 짓 하는 녀석들은 정말 화가나거든......"
짜증나는듯 탁탁 하며 손톱으로 책상을 울린다.
"단지, 그런의미에서는 사가미들은 피해자가 아닌 확실하게 그쪽편에 있는 녀석들이잖아? ...... 그러니까 나아는 사가미들이 싫어."
"아니...... 그렇다면 어째서 맡아준다고......?"
"......네가..... 히키오가 고개 숙여서 부탁하니까."
"......하? 나?"
"......히키오는 사가미들의 음험한 행위로 피해당한 첫번째 피해자잖아? ..... 그런데도 그런녀석이 그 가해자를 위해 남에게 고개를 숙이고 있는데..... 나아가 거절할 이유가 없지."
불쾌한건지, 쑥스러운건지 입을 삐쭉 내밀고 눈을 피하는 미우라.
이 녀석...... 진짜냐......
".........게다가 히키오에게는 언젠가 빚을 갚아야지 라고 계속 생각했으니. 유이에 대한것도, 히나에 대한것도........ 하야토에 대한것도."
곤란하네...... 이녀석 정말로 좋은 녀석이잖아......
나는 착각하고 잇었구나...... 이 미우라 유미코라고 하는 여자를.......
"그러니까, 이걸로 없던일로 하자고."
뺨을 붉히고 획 하고 외면하는 미우라. 정말로 조금 귀엽지않은가?
"헤에......너에게 빚을 만든적은 없지만...... 그래도 다행이야."
진짜로 고맙다.
".......그래서? 우선 나아는 뭘 하면 좋을까."
"그렇구나. 뭐, 우선은 사가미가 등교하지 않으면 어쩔 수 없지만, 만약 그녀석이 나올 수 있게 되었다면, 우선은 전부터 사이가 좋았던것처럼 행동해주겠어?"
"사이좋게? 자, 우선은..... 미나미였던가? ...... 미나미 라고 부르면 되겠네. 그리고?"
"다음은...... 네가 좋을대로 해줘."
"하?"
"미우라 유미코가 생각한거나 느낀것을 마음껏 강하게 뿌려주면 좋겠지. C클래스의 사람들에게도, 사가미들에게도."
"........그런걸로 괜찮겠어?"
"아아. 이상하게 줄거리를 쓰는것보다 너의 말로 하는것이 아마 확실하겠지."
조금전까지 쑥스러워하고있던 미우라는, 다음 순간에 언제나의 여왕님다운 모습으로 돌아와 악착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었다.
"오케이. 엉망이 되어서 후회해도 모른다고."
싱긋 웃는 미우라에게, 나도 싱긋 웃어서 돌려준다.
"오우. 엉망진창으로 가능한 한 무서워하게 만들어줘."
이게뭐야? 악의 비밀결사 회의야?
"그럼 나아 돌아갈테니까. 어차피 사가미가 오지 않으면 소용없지? 자세한 내용은 다음에 가르쳐줘."
그러자 미우라는 말아올린 머리를 위에서 아래로 흔들어 떨어뜨리며, 한손을 들고 당당하게 부실을 뒤로 했다.
저녀석 정말로 좋은 여자구나. 하마터면 반해버릴뻔 했다고.
그렇게 무섭지만 않았으면 말이지......
어라? 그래도 무섭지 않으면 더이상 나아씨와 이야기하지 못하겠네.
결론, 내가 나아씨에게 반하게 될 일은 없어☆
하지만 좋아하나 싫어하나 로 말한다면...... 응. 일부러 말할 필요는 없지.
x x x
나는 미우라와의 대화를 떠올리며 무심코 히죽거리고 있었다.
이런 위험해! 주위에 사람이 있었다면 사회적으로 종료될뻔 했다고!
사가미가 드디어 등교한날의 점심시간, 나는 매점에서 빵과 음료수를 사서 어떤 장소로 향했다.
아무도 없는듯한 괴괴한 복도를 나아가, 그 앞에 있는 교실의 문에 손을 걸었다.
"안녕."
"..........아.안녕."
그곳에는 길고 아름다운 흑발을 기리며, 예술작품같은 이목구비의 아름다운 소녀가 홀로 서있었다.
평소에는 있을 리 없는 내 모습에 놀라 눈을 크게 뜬 그 소녀는 잠시 주저했지만 곧 평소의 미소를 띄운다.
"어라 히키가야군. 대체 무슨 바람이 불은걸까. 당신이 점심시간에 부실에 오다니."
"오, 오우. 오늘부터 당분간 유이가하마가 점심시간에 여기 올 수 없다고해서. 한가하니 대화상대 정도는 되어줄까 라고 생각해서말야."
유이가하마에게는 미우라의 돌보기를 맡기고 있다.
확실하게 미우라는 의지가 되지만 그 성격이다. 언제 폭주할지 모른다.
여하튼 상대는 싫어하는 사가미니까.
사실 유이가하마도 봉사부의 관점에서 유키노시타와 같은 이유로 별로 표면으로 나오면 안되지만, 미우라를 제어하기 위해서는 그녀석의 분위기를 읽는 능력은 필수다.
그러니까 어디까지나 중심은 미우라로 부탁하고, 유이가하마는 눈에 띄지 않도록 서포트로 부탁했다.
"대화상대? 당신과 부실에서 단 둘이라니, 신변의 위험을 느끼지 않을 수 없는데?"
"별로 부실에서 두사람인것은 오늘이 처음도 아니지만말야."
"어머, 신변의 위험은 항상 느끼고 있다고? 게다가 모처럼 가끔은 조용한 점심시간을 즐길 수 있을거라 생각했는데."
그 대사와는 달리, 유키노시타의 미소는 너무나 따뜻하고 상냥한 것이었다.
정말이지, 정말로 솔직하지 못하네.
"후훗, 거짓말이야. 사실은 확실히 부족함을 느끼고 있었어...... 우습구나. 단 1년정도전까지는 혼자 있는일이 당연하다고 생각했는데, 당신과 만나고, 유이가하마양과 만나면서, 어느샌가 약해져버린걸지도 모르겠네."
"그런건 약해졌버렸다고 말하지 않는다고? 뭐라고할까..... 다른 녀석과 함께 있어서 얻을 수 있는 강함을 알아버렸다고 해야할까?
......뭐야이거, 부끄러워!
또 히키가야 하치만의 흑역사 노트에 새로운 페이지가!
쿡 하며 웃는 유키노시타.
어라? 역시 이상했던거겠지? 나의 부끄러운 시인흉내.
"그럴지도 모르겠네. 그러니까 히키가야군 따위도......대화상대가 되어준다고 한다면, 아주 조금이지만...... 고마울지도 모르겠네."
그런 표정을 하고 그런 대사를 말하지말아줘. 무심코 반해버린다고.
얼떨결에 부끄러워져서 유키노시타쪽을 보지 못하자, 유키노시타도 부끄러운걸 감추려는듯 부드럽게 일어선다.
"........홍차.....마시겠니?"
"오, 오우..... 잘마시겠습니다."
.....뭐 아까 구입해서 주머니에 있는 이 녀석은 귀가길에라도 마시면 되겠지.
그러나 유키노시타가 홍차를 끓이려하는 그 때, 갑자기 문이 활짝 열렸다.
"유키노시타 선배! 함께 점심식사 하지 않겠어요? ..... 어라!? 선배!?"
"하? 어째서 잇시키가 온거야?"
"아니, 오늘부터 유이 선배가 오지 않으니까 유키노시타 선배가 혼자 외로울지도 모른다고 생각..... 랄까, 어째서 선배까지 있는건가요......?"
낮아! 목소리가 낮다고. 이로하스!
"아니, 뭐 나도 비슷한 이유다."
"선배가.....선배가 그런 걱정을 할 수 있다니..... 그런 생각이 있었으면 처음부터 알려주세요! 뭐 둘이서 먹는다던가 그런거 생각한거예요!? 정말로 기분 나쁘거든요!"
"그런게 아니라. 아까 생각났을 뿐이야."
"너, 너희들.....별로 나는 외롭다거나 한마디도......"
유키노시타가 부끄러움에 번민하며 해명하려던 그 순간 또 다시 문이 열렸다.
"안녕하세요! 유키노 언니! 같이 점심 먹으려....... 어라? 이건이건 모두 같군요! 이래서는 코마치 방해였나요?"
니헷 하며 미소짓는 우리 동생님까지 등장인거냐.....
헷....생각은 모두 하나라는걸까.
"잠깐! 코마치짱 들어봐! 선배말야, 유키노시타 선배와 둘이서 점심먹으려고 하고 있었다고-!?"
"진짜인가요!? 그건 오빠적으로 포인트 높네요~"
"잠깐!? 코마치짱!? 새, 새언니를 배신하는거야!?"
"훗후-! 코마치는 평등하게 모두의 편이랍니다!"
"어이, 새언니라니 뭐야 잇시키. 코마치의 형제는 나뿐이라고!"
"선배는 가만히 있어봐요!"
"그렇다구~! 쓰레기오빠는 가만있어!"
후에에.......
"하아..... 이건 평소보다 훨씬 시끄럽잖아......"
미간을 누르는 유키노시타씨.
하지만 그 표정은 왠지 기쁜것 같네요☆
어때? 사가미. 네가 경멸하고, 네가 업신여기던 외톨이며 밑바닥인 내가, 지금은 이렇게 시시한 나날을 이렇게 이상하고 이렇게 좋은 녀석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고?
그러니 너도 더욱 더 이제부터 어떻게 될지 모른다고.
우선, 지금의 난국을 자신의 힘으로 극복해봐.
꺄꺄~ 떠드는 녀석들을 웃음을 터뜨릴듯이 되는것을 참고 싱글싱글 바라보며, 나는 마음속으로 사가미에게 그렇게 성원을 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