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하의 그 따위, 흥미 없어 - 2. 연하의 그 따위, 귀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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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歳下の彼なんて、面倒くさい」/「ゲルマン魂」[pixiv]
「・・・、あ」 土曜日の午後、混み具合もほどほどの電車でその澄んだ声はハッキリと耳に届いた。自分にしては珍しく都心の書店まで足を伸ばそうとしたのが間違いだったのかも。いや、しかし何故この人が電車なんかに。ともかくゆっくりと背中を向けて違う車両に移るんだ。それがいい。では皆さん御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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ゲルマン魂님의 작품이며, 허가를 받고 번역했습니다.
"..... 아."
토요일 오후, 적당히 혼잡한 전차 속에서 그 맑은 목소리는 확실하게 귀에 닿았다. 나로서는 드물게 도심의 서점까지 발길을 뻗치려고 한 것이 실수였는지도. 아니, 그러나 왜 이 사람이 전차 따위에. 어쨌든 천천히 등을 돌리고 다른 차량으로 옮긴다. 그게 좋다. 그럼 여러분 안녕히 계십시오.
"엣, 잠깐."
조금 전보다 약간 큰 목소리. 거기에 맞춰서 주변의 동성 친구 같은 여러명이 그녀의 시선을 따라 이쪽을 뒤돌아 본다. 아니아니, 거기서 일을 시끄럽게 하나요? 이대로 서로 모른척하고 목적지까지 간다는 선택 사항은 없었습니까?
"히키가야 군, 어디에 갈 생각이야?"
"아, 안녕하세요."
"연상의 지인을 만났는데, 인사도 없어?"
"오늘은 날씨가 좋네요."
"지금 장난? 지금 당장이라도 비가 쏟아질 것 같은데."
"그러네요."
살짝 창밖을 바라보면 낮은 구름이 테크노 가든의 고층 빌딩에 걸려 있다. 습도도 높아서 책을 사러 가기에는 적합하진 않지만, 슬슬 재고도 떨어져서 그렇게 말을 말하지 못했다.
"하루노, 이 남자애 아는 사이야?"
"응, 뭐, 조금 말이지."
"저기 너, 잠깐 이쪽으로 와줄래."
"아니 저, 이쪽의 연결기 근처를 좋아해서."
"괜찮으니까 오라니까."
꺄아꺄아 하며 멋을 부린 누나들의 집단. 말하는 대로 누나들 근처까지 다가가자, 오렌지와 시트러스 계의 새콤달콤한 향기, 빙 둘러싸고 말똥말똥 바라보고 있어서 이 자리에 있기가 굉장히 거북하다. 그리고 덧붙여서 전차 안의 남자들의 시선이 너무 무섭다.
"그래서, 이름은 뭐야?"
"히키가야 입니다."
"히키가야 군 이구나. 그래서 너는 하루노의 뭐야?"
"뭐냐고 물어봐도."
그렇게 말을 하고 하루노 씨의 얼굴을 보자 흥! 하며 시선을 외면하고 창밖을 바라본다. 살짝 뺨이 물들었고 귀까지 빨갛게 보입니다만, 그렇게 저와 아는 사람이라고 하는 사실이 부끄러운 건가요? 그건 그거대로 쇼크입니다만. 그럼 어째서 불러 세운 겁니까. 정말.
"에, 그러니까, 친구는 아니고, 동급생의 누나라고 할까요. 조금 거북한."
어라, 잘 생각해보면 우리들의 관계는 제 삼자에게 어떻게 설명하면 좋은 거냐고. 늘 귀찮은 참견을 하는 예쁜 누나지만, 전혀 모르는 사이는 아니고. 가해자와 피해자, 피고와 원고? 랄까, 어째서 분쟁관계밖에 떠오르지 않는 거냐. 나.
"하루노 씨, 저는 하루노 씨의 뭔가요?"
"평범하게 학교의 선후배로 되지 않아?"
"아, 그거면 되겠네요."
후우 하고 작은 숨을 토하며 뭔가 아쉬운 얼굴. 설마 다른 재미있는 대답이 나온다거나 하는 걸 기대하고 있었나요? 그런 관서의 신진 연예인처럼 어려운 걸 요구하는 것만은 좀 봐주세요. 입술을 가볍게 씹으며 노려봐도 재미있는 말은 없으니까요. 간격을 두고 [연인] 이라든가 없으니까. 절대로.
"하루노 씨는 선배입니다. 제 고등학교의."
"헤에, 그럼 너는 소부고교구나."
"하아, 뭐 그렇게 되는군요."
서로 얼굴을 마주 보고 뭔가를 확인하는 누나들. 하루노 씨 쪽을 힐끔 보며 싱글싱글하며 흉계를 떠올린 아이처럼 다가온다.
"우리들, 하루노의 지인을 만나는 건 처음이거든."
"그런가요."
"응, 하루노는 사적인 일을 전혀 이야기하지 않아서."
"하아, 과연."
뭐, 그렇겠지. 외면 강화외골격 모드를 전개한 하루노 씨가 자신의 일을 남에게 이야기하고 쉽게 자신을 보일 거라 생각하기는 어렵다. 언뜻 보기에도 정보 소스에 굶주리고 있는 것 같은 누나들. 대학생쯤 되면 뭔가 차분히 안정된 여성을 상상했지만, 그런 나의 덧없는 환상은 어이없게 붕괴.
"그러니까 히키가야 군, 너에게 조금 흥미가 생겼어."
누나들의 어깨너머로 하루노 씨의 날카로운 시선 [쓸데없는 걸 말하면 죽인다] 라고 눈으로 말하는 것 같다. 무섭다. 아니, 그래도 내가 하루노 씨에 대해서 사적으로 알고 있는 건 아니니까 쓸데없는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만?
"저도 그렇게 친한 사이가 아니라서요."
"자자 그런 딱딱하게 이야기하지 말고."
"아니, 딱딱함은 관계없지요."
"우리들 지금부터 여자들 모임인데, 너도 함께 어때?"
"제가 섞이면 확실히 『여자 모임』 이 아니게 되는데요. 그거."
"아하하, 히키가야 군은 재밌네."
뭐냐고. 이 리얼충 같은 분위기는. 여대생이라는 생물은 하루노 씨 밖에 모르지만, 세상의 리얼 여대생은 이게 기본인 거야? 황혼의 도서관에서 명작을 다 읽고, 작게 한숨을 후우... 이라는게 아니었어?
"하루노도 그 편이 좋겠지?"
"히키가야 군은 어때?"
"아, 아뇨, 저는 지금부터 서점에 갈 예정이라."
"자자, 너는 여자에게 인연이 없을 것 같고, 누나들이 귀여워해 줄게."
그러자, 하루노 씨로부터 날카로운 시선. 지금의 이야기의 어디가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모르지만 부모님의 원수, 아니 인류의 적을 발견한 것 같은. 역시 돌아가고 싶다. 싫어하는 상사로부터 마시자고 초대받은 신바시의 샐러리맨처럼 갑자기 사라져서 행방을 감추고 싶다.
"에, 그게, 저 미성년자니까 술집은 조금..."
"인솔자가 있으면 괜찮다고. 그렇지 하루노?"
"그러네."
흔들리는 전철 안에서, 흔들흔들 몇 걸음 간격을 벌린다. 완만한 커브에 들어서서 꽉 잡히는 윗도리의 옷자락. 에, 그러니까, 유키노시타 가문에서는 손잡이의 올바른 사용법이라든가 가르쳐주지 않는 거야? 항상 영업용 미소로 싱긋 웃어도, 늘어난 옷자락은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는다고요.
"좋은 기회니까 같이 가자. 사줄게."
"기회는 확실한 찬스라는 의미라고?"
"무엇이든 배울 기회는 존중해야지, 히키가야 군에게 있어서 찬스라고."
"이 상황에서 배워야 할 것이 있나요."
"후훗, 연상의 여자를 다루는 법을 일려줄게. 향후를 위해서."
x x x
"타코와사 나왔습니다~!"
타코와사는 우롱차의 도움으로 고안된 메뉴는 아닌 것 같다. 아까의 누나들을 보면, 좋은 느낌으로 취기가 오른 것 같고, 분위기가 좋은 실제로는 다르지만 점원을 붙잡고는 츄하이 한잔 추가.
"어둡네. 히키가야 군."
"우롱차에 타코와사로 어떻게 달아오르라는 건가요?"
무언가 자연계에는 존재할 수 없는 색의 칵테일을 입에 대고, 잔을 기울이니 하얀 목에 눈길이 간다. 평소의 언동에서 상상되는 내용은 고사하고, 외모는 초절정 미인이니까 이 사람. 무엇을 하더라도 하나하나 그림이 되고, 주변의 남자 손님들이 힐끔힐끔 쳐다본다.
"하루노 씨는, 자주 마시는 편인가요?"
"가끔씩."
"혼자서요?"
"아하하, 그럴 리 없잖아."
"그렇겠죠."
"어라, 내가 누구와 먹는 게 신경 쓰여?"
"아뇨, 그게 아니라."
"뭐냐고, 그럼 뭐야?"
"이런 가게와 하루노 씨는 어떻게 봐도 맞지 않는 것 같아서요."
"그래?"
수상쩍어하는 얼굴로 칵테일의 얼음을 잘게 씹고 있지만, 나로서는 하루노 씨가 나오는 여자 모임이니까, 틀림없이 세련된 이탈리안이라든가 어디라고 생각했지만, 확실한 선술집이잖아.
"자아자아, 분위기도 고조된 것 같으니, 질문 코너 가야지~!"
아니아니, 고조된 건 혈중 알코올 농도가 올라있는 당신들 뿐이라니까. 이쪽은 우롱차와 타코와사에 소금 양배추뿐이라고. 질문을 하고 싶으면, 적어도 돈까스 덮밥이라도 시켜줬으면 하는데요.
"히키가야 군이라고 했었지. 너, 하루노의 여동생 알아?"
이런, 갑작스레 묻기 시작하네. 하루노 씨의 친구가 유키노시타에 어떤 종류의 관심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실제로 이야기해도 좋은 걸까? 만약을 위해서, 유키노시타 가문의 일이라는 것도 있어서 하루노씨에게 눈짓하자 조용히 눈을 감으며 승낙하며 괜찮다는 사인.
"뭐, 조금은 알고 있는 정도입니다."
"하루노 닮았어? 미소녀라는 소문도 있는데."
재차, 하루노 씨를 보자 나를 믿어주는 건지, 아니면 이 화두에는 관심이 없는 건지, 소세지 모듬의 비엔나를 이쑤시개로 찔러서 입에 넣는다. 이런 그 소세지, 내 몫은 남겨두면 좋겠는데.
"닮긴 했네요."
"헤에, 어느 부분이?"
"전체적인 분위기, 특히 『눈』 일까요."
"눈?"
"네, 예쁜 『눈』을 하고 있는걸요."
하루노 씨가 갑자기 큰 눈을 깜박거린다. 터무니없는 참회를 들은 신부님처럼 복잡한 표정. 별로 그렇게 놀라지 않아도 이렇게 치켜세워주는 것에는 익숙할 테니까, 그렇게 무리해서 부끄러워하며 얼굴 붉히지 않아도 된다고요.
"어라, 하루노는 왜 그런 거야? 혹시 부끄러운 걸까?"
"그, 그런 게 아니라."
"거짓말이네. 얼마 전부터 모습이 이상했었지."
"그래그래. 갑자기 예뻐지게 돼버리고 말이지."
"잠깐, 쓸데없는 말은 하지 말아줘."
여대생 여러분. 속으면 안 된다고요. 이 여성(사람)의 경우 [부끄러워하는 척] 이라든지, [귀여운 미소] 같은 건 자유자재로 내보낼 수 있는 일반적인 병기니까. 아직 그 외에도 섬멸 전용의 최종 병기도 숨기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방심하면 목숨과 연관된다고요?
"그런가~ 그럼 성격은 어때?"
"성격, 인가요?"
"응, 언니 같다던가, 여러 가지 있잖아?"
"어려운 문제네요."
"너의 주관으로도 좋으니까."
"더욱 어려운 문제네요."
하루노 씨와 유키노시타의 성격? 그런 것은 진지하게 분석한 적이 없지만, 어떠려나? 여기 술자리는 편안한 술자리지만, 실수로 쓸데없는 말을 한다면 내일의 일출은 쿠주쿠리 해변에서 떠오르는 것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
"하루노도 듣고 싶지?"
"그러네. 좋은 기회고, 히키가야 군의 입에서 듣고 싶어졌어."
"에, 진짜로 말해야 하나요?"
"진심으로 진짜란다."
어떻게 하면 좋은 거냐고, 이 상황. 하루노 씨도 드물게 적극적으로 나서니까, 친구인 누나들 적극적으로 밀어붙이며 말하고, 평소의 나를 보면 이렇게 여자에게 둘러싸이는 일은 전혀 없었고, 혹시 이게 인생의 피크인가? 내일부터는 급강하라든지?
"성격 운운할 정도로 만나지 않았는걸요. 아직 1년 정도고."
"벌써 1년이나...겠지?"
잔의 피즈를 들이키며, 조금 취해버린 하루노 씨. 처음 만났을 때부터 텐션 맥스로 계속해서 마시기만 했으니, 사람의 얼굴을 보며 유키노시타가 어떻다느니, 나이에 걸맞지 않게 아이처럼 방해를 한다든지, 그런 짓을 하는 사람의 성격은 꼭 그거지만, 역시 말하면 역시 쿠주쿠리 해변이겠지.
"닮았네요. 두 사람은."
"그럴 리 없잖아. 유키노 짱이랑 나는 상당히 다르다고?"
"그런가요."
"그런 게 당연하잖아."
"자신 있는 거야?"
"내 여동생이라고. 유키노 짱의 일이라면 뭐든지 알고 있는걸."
"그럼, 어째서 저에게 물어본 건가요."
".... 그건."
약간 취했는지 눈이 가라앉았다. 친구들도 좀 떨어져 있고, 하루노 씨는 술 버릇이 안 좋은 걸까. 아니, 그것만큼은 아니라고 믿고 싶다. 대마왕이 술 버릇까지 안 좋다면, 그야말로 어찌할 수 없잖아.
"그럼, 벌써 대답은 나와있네요."
x x x
"다음, 치바역에서 갈아탈게요."
"아, 응."
귀가 러시에서 붐비는 케이요 선. 만취한 하루노 씨를 업고 있는 것은 좋다고 해도, 아니, 전혀 좋지 않다. 남의 시선이 너무 아파서 괴롭다. 이대로 유키노시타 가(家)까지 찾아가서, 아버님, 어머님에게 인사하는 사태만큼은 피하고 싶다.
"저기, 츠즈키 씨에게 마중 나와달라고 하는 건 어때요?
"싫어."
내 목을 껴안은 팔에 힘을 넣고, 달아오른 뺨을 가까이 갖다 댄다. 가끔씩 역에서 취한 여자친구를 돌봐주는 남자 친구를 차가운 눈으로 봤지만, 그때는 미안했네. 모두 여러 가지 사정이 있었구나. 그러니 거기의 형님도 그런 눈으로 바라보지 말아줘. 부탁해.
"히키가야 군, 잠깐 괜찮을까?"
"기분이 안 좋아졌나요?"
"아니, 기분은 굉장히 좋아."
어깨 근처에서 색색 소리는 작은 한숨. 세미 롱 머리카락이 목덜미에 콕콕 하고 간지럽힌다. 술집에서 돌아오는 직장인들에게는 불쾌한 냄새밖에 나지 않는데, 무슨 이유인지 하루노 씨에게는 평소와 같은 좋은 냄새다. 어째서?
"답 맞추기 해야지, 아까의 계속."
"틀려도 날뛰지 마세요."
"그런 일은 안 해. 대신 꼬옥 안아줄게. 꼬옥~"
"아니, 역시 날뛰어 주는 편이 좋겠네요."
"시시하네."
완만한 커브에서 흔들리는 전차 안, 하루노 씨를 업고 있느라 손을 떼기가 불가능한 나 대신 손잡이를 잡아주는 것은 고맙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상당히 멍청한 짓이 아닐까 이건, 변칙적인 두 사람 하오리 같구나.
"그래서, 나와 유키노 짱, 어디가 닮았다고 생각해?"
"정말로 날뛰지 마세요."
"알았으니까 대답하렴."
어서어서 말하라고 하는듯 손가락으로 이쪽의 뺨을 빙글빙글 누르며 공격한다. 이제 주위의 승객들로부터 저주와 비슷한 중얼중얼 하는 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지만, 정말 어쩔 수 없네.
"서로, 「닮지 않았어」 라고 생각하는 점. 이겠죠."
..... 라니, 꼬옥 안는 건 안 하기로 약속했잖아요. 꼬옥은////!?